IT제품리뷰

<무선이어폰> 소니 WF-1000XM3 실사용 후기(에어팟 2세대와 비교)

창조적생각 2021. 11. 26. 23:13

 

<목차>

1. 구성품 및 외관

 

2. 성능과 연동

 

3. 평가

 

<요약>

 

음질 : 훌륭함 (동가격대 무선 이어폰 중 최고)

 

배터리 : 적당함

 

블루투스 안정성 : 좋음(끊김 없음)

 

디자인 : 나쁘지 않음 (검정-황금 배색은 고급스러우나 이어버드몸통이 꽤나 크다)

 

휴대성 : 많이 아쉬움 (충전기기가 너무 커서 바지 주머니는 힘들다. 적응형 소리 제어 기능이 휴대와 맞지 않다)

 

사용자 편의성 : 아쉬움 (쓸데 없이 추가된 기능이 오히려 사용자의 만족감을 저하시킨다.)

 

노이즈 캔슬 기능 지원 : 매우 훌륭함(동 가격대에서 최고의 노이즈 캔슬 기능) 

 

 

1. 구성품 및 외관

포장은 나름 괜찮았다. 현재 xm3의 후속제품임 xm4는 비닐포장 없이 친환경소재를 내세워 허접하게 박싱이 되어온다.

쿠팡에서 할인 중인 제품을 구입했는데, 쿠팡에서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는 언제나 두려움이 앞선다.

과연 전자제품만 전문으로 다루는 곳도 아닌데 제대로 보호장치를 해서 가져올까하는 걱정이 든다.

그 걱정은 후기에 충격적이게도 기본 쿠팡 비닐에 쌓여서 왔다는 후기를 보고 더 심해졌다.

하지만 다행히 보충재를 깔고 박스 안에 잘 모셔져 왔다.

 

상자를 연 모습 위의 충전기와 이어버드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벗겨내면 사용설명서와 이어버드에 장착하는 여분 실리콘들이 나온다.

박스를 열었을 때 나름 고급스러운 배색과 마감은 소니가 꽤나 신경을 썼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구성품은 수많은 설명서 들과 특이하게도 이어버드 실리콘이 6쌍 들어가 있었다. 사이즈는 3개로 검은색과 회색 각 한세트씩 들어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 크기이다. 에어팟 2세대를 옆에 두고 비교를 해본다면 더 실감이 난다.

 

<크기 비교>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에어팟2세대를 옆에 나란히 놓아보았다.

 

두께는 두배정도 차이가 나고 너비는 약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모든 것들을 다 떠나서 xm3의 가장 크고 치명적인 단점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은 무선이어폰의 존재의의이다.

 

우리는 무선 이어폰을 왜 사용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휴대성 간편성 때문이다.

 

물론 애플에서 이어폰 단자를 강제적으로 없애버렸기 때문도 있지만 기존의 전선으로 이어진 이어폰은 스마트폰과 이어폰이 줄로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선 특유의 끊임없는 줄꼬임과 사용하지 않을 때 다시 그 긴 줄을 둘둘 말아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우리에게 강제했다.

 

그러한 불편함을 없애고자 나온 것이 무선 이어폰이기에 무선 이어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본질은 휴대성과 간편성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더 좋은 음질을 원한다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아예 헤드폰을 사용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생각해본다면 xm3는 좋은 무선 이어폰이라고 할 수 없다.

 

무선 이어폰이라면 반드시 함께 휴대해야 할 충전기는 주머니에 넣어다니기가 무척 부담스럽다.

 

사용하면서 항상 가방에 충전기를 넣고 다녔으며 한번도 호주머니에 넣은 적이 없다.

 

노이즈 캔슬 기능 탑재와 비교적 훌륭한 음질을 위해 이어버드의 크기가 커진 것은 이해할 수는 있으나 충전기는 더 작아야 했다.

 

(다만, 소니도 그점을 인지해서 인지 후속작인 xm4는 그 크기가 현저하게 줄어 주머니에 들어갈 만하다.)

이어버드 크기 에어팟2세대와의 비교

2. 성능과 연동

무선 이어폰에 있어서의 성능은 음질과 블루투스 연동의 안정성이라 하겠다.

 

사실 딱히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감히 내가 음질을 평가 할 수는 없겠다. 

 

다만, 중국제 무선 이어폰들과는 비교를 불가하는 음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통화 품질이나 일반 동영상을 제외하고 음악을 감상할 때는 분명 음역대 표현에 있어 에어팟보다 나았다.

 

게다가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그 차이는 더 극명해지는데 에어팟은안드로이드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어떠한 조작도 불가능하지만 xm3은 소니의 자체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EQ의 조절이가능하여 그 차이가 더 선명해진다. 음악을 듣는데 빵빵한 베이스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또한 애플 디바이스가 아닌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또 한번 공감이 될 차이가 바로 블루투스 연동의 안정성이다.

 

일단 간섭으로 인한 끊김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혹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에어팟을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분명 에어팟을 꺼내서 귀에 꽂았을때 최대 볼륨으로 음악이나 동영상이 재생되어 다시 연동되어 있던 에어팟의 블루투스를 해제하고 다시 연동시킨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에어팟의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시키면 된다지만, 다 들 알다시피 에어팟의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애플 디바이스에서만 가능하다.

 

거기다가 어느순간 왼쪽과 오른쪽의 싱크로가 안맞아지는 현상까지 빈번히 발생한다.

 

(이는 에어팟을 쓰려면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라는 애플의 으름장 같은데, 에어팟을 사용하기 위해 100만원이 넘는 스

마트폰을 바꾸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큰 행위이다. )

 

그러므로 딱히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않아 에어팟의 아이폰에서의 블루투스 연동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한정으로 블루투스의 연동성은 xm3이 훨씬 낫다.

 

 

노이즈캔슬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역시 동시대에 나온 에어팟 2세대에 비교 우위를 가진다.

 

다만, xm3이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는 노이즈캔슬관련 부가기능은 상당히 경험의 만족도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다.

 

특히 적응형 소리제어 기능이 그러했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괜찮은 기능 일 수 있으나 이동을 많이 해야하는 상황에서 적응형 소리제어를 켜둔다면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주위 환경의 소음에 맞게 노이즈캔슬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듣고 있던 음악을 자기 멋대로 끊었다가 재생한다.

 

딱히 적응형 소리제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노이즈캔슬 기능은 확실하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도 사실 소니의 무선 이어폰을 대하는 자세가 나타나는데 이 역시 휴대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실내에서의 사용성의 극대화를 추구 하고 있으며, 휴대에 있어서의 불편함을 제공하고 있다.

3. 평가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는데 무선 이어폰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그냥 에어팟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휴대성과 편의성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서 소니의 xm3은 에어팟에 비교할 수가 없다.

 

다만, 같은 가격대에 에어팟 2세대는 노이즈 캔슬을 지원하지 않으니 노이즈캔슬 기능이 있는 10만원 중반대의 무선이어폰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리고 에어팟의 음질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헤드폰이나 유선 이어폰은 사용하고 싶지않다면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리고 10만원 초중반 대의 무선 이어폰을 고려하고 있다면 강력하게 추할 수가 있다.

 

갤럭시 버즈의 떨어지는 가성비와 에어팟의 구린 타 기기 연동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면 xm3은 그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상세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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